곤약 샐러드
부추와 오이
부추는 흐르는물에 씻어서
검지손가락 두마디 정도로 썬다.
집에 있는 부추가 마침 샐러드용 부추여서
그냥 씻어서 바로 먹어도 좋은데
일반 부추는 좀 더 잘게 썰어 넣는게 좋을거 같다.
안그럼 먹다가 매울듯.
그냥 부추를 쓴다면 아마도
목구멍에서 부터 올라오는 파향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막간에 샐러드드레싱을 만든다.
오늘의 소스는 오리엔탈드레싱.
물론 사먹는게 젤 간단하고 맛있음.
하지만 오늘은 직접 만들어보기로함.
드레싱 준비물
올리브유, 간장, 식초, 설탕
오늘은 1인분이기 때문에
숟가락은 티스푼으로 정밀하게 계량한다.
1인분 소스를 만들 때 밥숟가락은
자칫잘못하면 양이 많아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티스푼으로 하는게 적당하다.
너무 작은거말고 적당한 티스푼으로 할것.
곤약은 봉지에 있는 냄새나는 물을 버리고
식초 2큰술 넣고 15초정도 삶는다.
식초를 넣어야 구린내가 없어진다.
그리고 찬물에 씻어내면
끝.
곤약먹을 때마다 냄새 때문에
이걸 꼭 먹어야 되는지 되돌아보게 만든다.
그것을 꾹 참고 15초의 인고의 시간을 보내면
오독오독한 면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올리브유, 간장, 식초는 각각 2스푼씩 넣음.
설탕은 0.5스푼 정도만 넣어도 됨.
오늘도 소스는 간단하다.
소스가 간단해야 기다림의 시간이 단축된다.
집에서 만드는 오리엔탈소스이므로
어느정도 맛의 흉내만 낼 정도로만 만들기로 한다.
뽀얀 실곤약이다.
뭔가 찰진 느낌이다. 실제로도 찰지지만. 하핫.
부추와 오이를 담고 소스를 뿌린다.
잘비벼먹는다.
오리엔탈드레싱이 참 잘만들어졌다.
의외로 곤약, 오이, 부추와 잘어울렸다.
간장베이스라서 그런지 짭쪼름한게
입에 착 달라붙는다.
시큼한 맛이 식욕을 돋군다.
곤약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은게
면과 같은 생김새에 칼로리는 낮고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서
씹는 느낌도 확실히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양엔 차지 않는다는것이 함정.
오이를 조금 더 넣을껄 그랬나 싶다.
의외의 레시피를 발견한거 같아서 뿌듯.
맛있어서 기쁨.
하지만 역시 오리엔탈소스는 사먹는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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