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내돈내산] 청계천 데이트, 슈하스코 무한리필 맛집 "브라주카그릴"

집탱구리 2023. 6. 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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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남자친구와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간만에 데이트라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오빠가 가자고 한 식당이 무한리필 고깃집이라 더 좋았다.

 

남자친구가 찾아본 식당이었고 청계천 근처라 먹고 산책하기 좋았다.

회사근처에 이런 집이 있었다니... 왜 이제야 알았을까.

 

"브라주카그릴"은

브라질 바베큐인 '슈하스코'를 파는 식당이다.

 

기본 셋팅은 물과 그릇과 식기가 준비되어있다.

 

메뉴판을 들여다 보면

맨처음 주문 방법이 간단하게 적혀있다.

 

우리는 디너시간에 방문해서 디너 메뉴를 보았다.

슈하스코 무한리필 코스, 슈하스코 + 스테이크 무한리필 코스가 있다.

무한리필이 아닌 기본 코스도 있다.

우린 무조건 무한리필.

무한리필은 2시간으로 제한된다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먹깨비인 우리들에겐 매우 넉넉한 시간....

우리는 "스페셜 슈하스코 무한리필"을 주문했다.

슈하스코와 스테이크가 무한리필되는 메뉴이다.

 

주문을 하고 기본 제공 메뉴들이 나온다.

피클, 김치, 소스류, 비나그래찌, 감자샐러드, 야채소고기볶음밥, 야채 샐러드가 제공된다.

모든 메뉴에 공통적으로 제공되는 메뉴들이다.

 

비나그래찌는 이름은 생소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과콰몰리 같은 느낌이다.

감자 샐러드는 익숙한맛.

 

소고기 볶음밥을 한입먹고

이건 리필안되나... 생각했다.

매우 맛있다.

야채샐러드도 익숙한맛.

 

첫 스타트는 소세지와 닭다리살.

저렇게 서버가 꼬치를 들고와서 하나씩 빼서 접시에 놔준다.

 

탱글탱글한 소세지와 속이 꽉차고 부드러운 닭다리살.

닭다리살이 진심 너무 부드럽고 담백해서 좋았다.

 

술은 못마시는 먹깨비들이지만

느끼함을 잡아줄 음료를 하나 시켰다.

 

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샹그리아.

 

알콜이 아주 조금 있지만

있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라 시켜보았다.

영롱하고 아름다운것이

맛도 좋았다.

 

두번째로 도착한 부위는 부채살이었다.

겉에 마늘 소스가 발라져 있어서 향이 매우 좋았다.

미친 부드러움과 육즙이 팡팡 터지고

육향과 마늘향이 어우러져서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적절한 타이밍에 마늘빵 한조각이 나와주었다.

소세지와 닭다리살은 두번째 턴을 돌았다.

 

 

세번째 부위는 치맛살.

남친과 나의 최애 부위인 치맛살.

이 단면을 보세요.

보는것보다 더 부드럽다.

입에서 녹는 다는 말이 어울리게 부드럽다.

고소한 육향이 너무 좋았다.

 

네번째로 스테이크가 나왔다.

등심스테이크 였던걸로 기억한다.

이것도 생각보다 부드러웠지만 크게 기억에 남을 만큼 스페셜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맛있다.

 

다섯번째 부위는 설로인캡.

등심 부위이고 가장 보편적으로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다.

육향이 세지 않고 적당히 쫄깃하며 부드러웠다.

 

피가 철철 날거 같아 보였는데

역시 그러했다.

그렇지만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매우 좋았다.

 

그렇게 한바퀴를 더 돌리고나서야 우리는 후식을 외쳤다.

후식은 아이스크림과 이과수 커피를 선택 할 수 있다.

이과수 커피 너무 궁금했지만 저녁이라 아이스크림을 선택했다.

동글동글 바닐라 아이스크림 무난하게 맛있었다.

 

간만에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단가가 좀 쎄지만 어쩌다 한번 가기에 좋은거 같다.

 

모든 고기의 익힘정도는 레어에 좀 더 가까워서

핏빛이 있는 고기를 못먹는 사람들에겐 힘들 수 있을것 같다.

 

그렇지만 모든부위가 매우 부드럽고

부채살은 육향이 좀 쎈편이지만 대체로 고소한 육향이다.

 

스테이크는 굳이 무한리필로 시키지 않아도 될것 같았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것은 아니었다.

 

샹그리아를 시킨건 신의 한수였다.

아무래도 소고기를 계속 먹다보니 느끼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입안을 깔끔하게 리셋시켜줘서 계속 먹을 수 있었다.

 

청계천 맛집. 시청 맛집.강추.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소고기를 물릴 때 까지 먹고 싶은날 여기를 추천한다.

 

데이트 또는 저녁 모임장소로 좋은 장소였다.

실제로 안쪽에는 가족모임을 하고있었고

옆에는 단체모임을 하고 있었다.

다음에 가족모임으로 한번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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