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탕탕이
산낙지
싱싱한 산낙지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헐레벌떡 수산물가게로 갔다.
집앞이 시장이라서 너무 좋다.
퇴근하면서 오늘은 뭐 있나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오늘은 산낙지로 탕탕이를 해먹기로 했다.
만원에 4마리 겟.
먼저 준비물소개.
준비물 매우 심플하다.
매실맥2큰술
마늘 1/2큰술
소금1/3큰술
참기름2큰술
계란 노른자1개
준비는 끝났다.
자 이제 게임을 시작해 볼까.
낙지 탕탕이는 낙지가 시작과 끝이기 때문에
손질에 혼신의 힘을 다한다.
산낙지 두마리를 준비한다.
안녕?
세수하자 얘들아.
국내산 산낙지에다가 깨끗한 상태이기 때문에
밀가루나 기타 귀찮은 세척은 넘어가기로 했다.
흐르는 물에 머리카락 물짜듯이
죽죽 쓸어내리면된다.
쓸어내리면서 미끌미끌한게
많이 없어 졌다 싶으면 세척을끝낸다.
그리고 숨이 죽는다.
그러면 내장을 빼내고 손질을 하면 된다.
머리를 자르고
뒤집어 까면 내장이 달려있는데
깨끗이 떼어내면 된다.
다리는 가지런히 모아서
손가락 두마디 정도로 자른다.
그리고 탕탕탕탕 내리치면
아래와같이 된다.
곤죽이된 낙지....
나는 오독오독 씹는 식감을 좋아해서
이정도가 딱 좋다.
만약 너무 크다 싶으면
탕탕탕탕 더 때려주면 된다.
대가리도 같이 잘려 곱게 담긴 모습니다.
후후후
매실액을 쪼로록 뿌리고
내가 좋아하는 마늘다진것을 투척한다.
간을 맞추기 위해서 소금을 넣는다.
왤케 굵은 소금처럼 나왔지....
(고운소금 넣어도 됩니다.)
계란 노른자만 쏙 골라서 넣어준다.
나는.... 터져버렸다 ㅠㅠ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마지막으로 정신나간 샷.
참을성이 바닥나서 참기름 넣는 샷을 대충찍었나보다.
환장....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급한마음...
쪼로록.
참기름이 화룡점정.
쉐킷쉐킷 해주면 진심 황금 빛깔의 자작한 국물과 함께
침이 고인다....
자작한 국물 때문에 후루룩 넘어가는 부드러움과
싱싱한 산낙지의 오독오독한 식감.
참기름의 고소함과
알싸한 마늘의 향을 감싸주는 노른자때문에
10분도 안되서 다먹은듯.
준비는 30분 먹는덴 10분도 안걸린다.
참 맛있다. 국내산 산낙지 꼭 탕탕이 해서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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