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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계역 근처를 배회하다가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을 먹고싶어서 들어간 순대국집.
허름한 외관이지만 아저씨들이 만족스럽게 배두들기며 나오는곳.
믿음직 스러워 보여서 처음이지만 냅다 들어갔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고 테이블도 많았다.
사장님 혼자서 주문받고 조리하고 포장하고 계산하고 다 하신다.
단체 손님이 오면 힘드신거 같다.
하지만 본인을 믿으라며 불안한 눈빛으로 주방에 들어가신다.
불안한 마음은 뒤로한채 메뉴를 살핀다.
오소리감투가 있는 순대국밥집은 처음 와본다.
담에 먹어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오소리내장만 들어있는 순대국을 시킨다.
같이간 사람은 태성순대국 특으로 시켰다.
머리고기도 궁금하다.
기본 반찬과 내장이 조금 나온다.
소금과 후추에 버무려저 있는 내장은 데워진 상태로 나온다.
김치와 깍두기는 직접 담그신다.
당시 앞자리 테이블에 배추와 무가 잔뜩 올라가 있었다.
반찬의 간은 슴슴하지만 계속 먹게되는 맛이있다.
메뉴가 다 나왔다.
밥도 꽉꽉 눌러 담겨있어서 양이 꽤 된다.
옆에 양념장과 새우젓이 있다.
양이 꽤 많았다.
내장이 정말 다양하고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보통 내장만 있는 순대국을 시키면 기본 내장과 곱창 정도인데
내장 냄새도 안나는게 여기는 찐이다.
간이 슴슴해서 원하는데로 간을 맞출 수 있는게 장점인거 같다.
양념장을 추가하면 또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사장님이 무뚝뚝하시지만 엄청 예의도 바르시고 친절하시다.
잘 챙겨주려고 노력하시는거 같다.
가성비 좋은 순대국집 찾아서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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