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순대국
광화문 순대국맛집
뭔가 외식을 하고 싶은 금요일 점심.
비도 오고 도시락에 지친 3인방은
아침부터 맛집을 검색합니다.
광화문역근처는 온통 사무실 뿐이라
좀 멀리 나가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다 비싸다. ㅠㅠ
그러던 와중 비오는데 짬뽕을 먹을까 생각했지만
모두 우리같은 생각을 할것 같아서 포기.
그러던 와중에 이모가 화목순대국이
본인이 처녀시절부터 맛집이었다고 하셔서 가보자고 했다.
여성3인방은 흔쾌히 콜을 외쳤고 밖으로 나갔다.
장맛비같은 봄비를 뚫고 찾아갔다.
기본 셋팅.
오래된 맛집의 포스가 느껴진다.
새로산 g6카메라의 화각이 넓어서 좋군.
진짜 맛있는 깍뚜기. 자꾸 집어먹게됨.
저 송송썬 파도 자꾸 집어먹게 된다.
새우젓도 순대국에 넣으면 감칠맛 쩐다.
겁나 팔팔끓어서 나온다.
항공샷을 찍을 수 없었다고 한다.
뚝배기받침보다 저 쟁반이 낫다며 3인방은 쟁반을 탐냈다고 한다.
할 수 없이 전체샷으로 마무리하고
얼른 숟가락을 들어보기로 한다.
셋다 한숟가락 먹고 바로 탄식이 나왔다.
전날 한잔 한 사람들 처럼 거~하게 탄식이 나왔다.
그정도로 끝내주는 국물 맛이다.
이게 바로 깊고 진한맛.
처음에 주문 할 때 내장 다넣을 거냐고 물어보신다.
물론이다. 안넣을 수가 없다.
근데 밥이 말아져서 나온다.
예전에 수요미식회에서
국밥은 뚝배기에 밥을 넣고 뜨거운 국물을 넣었다 뺐다 해서
밥의 단맛과 국물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라는 내용을 대충 본거 같다.
그게 갑자기 생각났음.
그리고 밥이 말아져서 나오는게 싫은 사람은
따로달라고 하면된다. 간단.
그나저나 내장이라고는 하셨지만
곱창이 들어있는건 처음봤다.
너무 좋았다.
흥분의 도가니로 궁디가 들썩들썩 했따.
국물을 한숟가락 딱 뜬순간.
3인방 동시에 크으~
어젯밤 술한잔 했냐며 술도 안마셨으면서 ㅋㅋㅋ
노숙취든 숙취든 해장이된다.
아 국물 끝내준다.
역대급입니다. 담에 또가고 싶다.
가장중요한 메뉴판.
가격도 싸다.
광화문에서 7천원이면 아주 싼가격.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하고 끝내주는 맛집.
아 이런 좋은 곳을 찾아서 기분이 매우 좋다.
위치는 여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좀 더 지나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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